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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샵 어필리에이트 커미션은 무엇을 사게 하는 숫자인가

작성자

최용석

브랜드는 어필리에이트 커미션을 대개 마진 문제로 접근합니다. 어디까지 낮춰도 굴러가는지를 따집니다. 이렇게 잡으면 사내 회의에서는 방어가 되는 숫자가 나옵니다. 다만 정작 설득해야 할 크리에이터 눈에는 그 숫자가 보이지도 않습니다.

커미션이 하는 일은 하나입니다. 이번 주 받은편지함에 쌓인 다른 제안 대신 우리 제품을 고르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 값을 정하는 요인이 넷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는 답장 전에 계산합니다

저가 제품에 붙은 20%와, 가격이 두 배인 제품에 붙은 10%는 한 개 팔았을 때 손에 쥐는 돈이 같습니다. 크리에이터는 답장하기 전에 이 계산부터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자기 팔로워가 실제로 몇 개나 살지를 곱해 봅니다.

따뜻한 코랄톤으로 촬영된 관련 장면

그래서 요율은 퍼센트만 떼어 보면 안 되고, 게시물 한 편당 얼마를 벌게 되는지로 계산해야 합니다. 저가 상품에 붙은 후해 보이는 요율이 받은편지함 안에서는 가장 약한 제안일 수 있습니다.

가격대가 요율의 의미를 바꿉니다

가격이 높은 제품은 같은 요율에서도 한 개당 커미션이 큽니다. 표면에 적힌 퍼센트가 낮아도 크리에이터를 데려올 수 있는 이유입니다. 반대로 저가 제품은 그 차이를 요율로 메우거나, 많이 팔릴 거라는 근거를 보여 주거나, 커미션 밖의 다른 것으로 채워야 합니다.

피치빛 공간에서 코랄색 제품을 다루는 장면

대표 상품이 저가대에 있다면 커미션 대화는 사실 판매량 대화입니다. 이 팔로워들이 왜 우리 제품을 사는지 보여 주지 못하면 요율만 올려서는 협상이 닫히지 않습니다.

샘플은 커미션과 다른 카드이고, 더 싼 카드입니다

샘플은 한 번 쓰고 끝나는 고정비입니다. 커미션은 팔릴 때마다 계속 나가는 변동비입니다. 커미션 올리는 건 버티면서 제품 보내는 것까지 아끼는 브랜드가 있는데, 아껴야 할 항목을 거꾸로 고른 겁니다. 여유를 만들기 싼 쪽은 고정비입니다.

테라코타 배경에 크기순으로 놓인 코랄색 제품들

아직 같이 일해 본 적 없는 크리에이터에게는 손에 쥐어지는 제품이 높은 요율보다 셉니다. 요율이 힘을 쓰는 건 한 번 올려 본 다음, 또 올릴지 말지 정할 때입니다.

요율이 실제로 정하는 것은 답장률입니다

요율이 낮으면 제품을 살펴보기도 전에 받은편지함에서 걸러집니다. 답장한 크리에이터의 성과가 나빠지는 게 아닙니다. 답장하는 사람 수 자체가 줄고, 그나마 오는 답장도 다른 제안이 별로 없는 계정 쪽으로 쏠립니다.

휴대폰을 확인하는 여성과 옆에 놓인 코랄색 제품

그래서 요율은 개당 마진이 아니라 답장률과 재게시율로 판단합니다. 리스트를 잘 짰는데도 답장이 얇게 온다면, 크리에이터들이 그 요율을 브랜드에 대한 신호로 읽고 있는 것입니다.

한 번 정하고 천천히 바꿉니다

커미션은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다 보입니다. 그 요율을 보고 콘텐츠를 만든 다음에 요율을 낮추면 강등으로 읽힙니다. 그리고 항의가 오는 게 아니라 조용히 떠납니다. 기본 요율은 그대로 두고, 올릴 때는 기간을 정한 캠페인에서만 올립니다.

테라코타 테이블 위로 코랄색 제품을 주고받는 두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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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용석

CBO

BAZZAAL CBO.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15년 넘게 제로투원 실행을 맡아 왔고, 지금은 로스앤젤레스와 서울에서 미국에 진출하는 K-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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